고용안정화를 요구하며 15일간 파업에 들어갔던 서울대 비학생조교들이 학교 측과 협상 끝에 60세 정년 보장을 약속 받으며 준정규직화 됐습니다. 서울대의 이번 조치는 다른 국.공립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종 수당을 못 받았어요. 초과근무 수당이 없었고 육아휴직도 없어서 아기를 낳으면 3개월 간신히 쉬고 복귀할 정도로 차별을 뒀었어요.”
학교 측과의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다 결국 노조가 15일 간의 파업을 벌였고 지난 달 29일,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임금은 최대 30%까지 삭감되지만 60세 정년을 보장 받게 된 겁니다.
“서울대 비학생조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이 확정되면서 이 분위기가 타 대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공립대 구성원의 77%가 비정규직인 상황에서 서울대 사례가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