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성 육아휴직수당 1년을 줘도, 30대 여성만 경력 단절


결혼과 출산 등을 이유로 노동시장 참여를 포기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18일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한국, 일본 등에서는 연령대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에서 경력단절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20대 중반부터 출산.육아 등에 따른 경력단절로 감소하기 시작해 30대 후반에 저점을 찍는다. 50대 초반까지 다시 상승했다가 이후엔 감소하는 M형 곡선 모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M형 곡선은 한국과 일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가를 언급하며 “최근 우리나라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으나 장시간 근로, 출산 여성에 대한 불이익 등의 관행으로 인해 일.가정 양립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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