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국행 전용기에서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한 데 이어 인사혁신처가 7∼8월 공무원 여름휴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인사처는 5일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재충전을 통한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공직사회의 하계휴가를 장려한다며 최장 10일까지도 하계휴가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와 부서장이 솔선수범해 하계휴가를 가도록 독려해, 공직사회가 ‘눈치 보지 않고 휴가 가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처는 이러한 방침을 담은 공문을 이번주 중에 각 부처에 보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공무원의 여름휴가 사용 활성화를 통해 심신의 재충전과 내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하계휴가 기간에는 직무대행자를 지정해 업무 공백이 없게 하고, 특정 기간에 업무가 집중되지 않도록 부서별 업무를 분산하기로 했다.
[기사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