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마을이 선택한 5월 영화는 윤여정 배우의 <죽여주는 여자>입니다.
지난번과 같이 5월도 각자 영화를 감상하고 줌zoom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반가움에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며 화기애애하게 시작하였는데요. 영화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노인 빈곤과 성, 사회적 소외계층, 존엄사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윤여정이라는 배우의 명품 연기에 매 순간 집중도가 높았던 영화였던 것 같다.”
“새삼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됨과 동시에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 나이를 세어보는 시간”
“영화에선 사회에 늘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가 보고싶어하지 않는 것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봐야하고, 말해야 하고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성소수자, 장애인 그리고 코피노 문제까지 다루는 영화의 사실성과 현실문제의식은 높은 평가를 해주고 싶다. 노년의 생명은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더라도 존엄성은 유지되어야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가슴 아프다.”
“따뜻함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영화, 특히 윤여정님의 인간적인 말투와 연기력이 돋보인다.”
영화에서 다룬 다양한 사회문제를 이야기 나누는 동안 어느새 2시간이 지났네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버린 줄도 몰랐던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6월에는 예술인마을이 드디어 첫 오프라인에서 만납니다.
화면 밖으로 나와 함께 영화를 보고 의견을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글 기획협력팀 최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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