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 ‘1시간의 마법’
탄력근무제를 시작하면서 1시간 늦게 출근하게 되자 아이들을 깨워 같이 아침을 먹고, 유치원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며 집을 나설 수 있게 됐다. 퇴근이 1시간 늦어지지만 러시아워 시간을 피하니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30~40분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아침에 아이들과 1시간 더 함께 있는 것은 워킹맘의 삶을 충만하게 했다. 내 건강도 빨리 회복됐다. 1시간으로 삶의 질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나 스스로도 놀랐다.
‘좋은 정책’도 ‘사회적 인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
정부의 정책이 사회적인 배려로 확대되지 못하는 경우다. 정부의 정책은 ‘최소한 이 정도는 지켜야 한다’라는 법(法) 제적인 의미이지만, 사회적인 배려는 문화다. 문화는 보편적 인식이다. 누구라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있어 배려받아야 한다는 정정당당한 권리를 지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