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7일 직장인 1천486명을 대상으로 야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78.9%는 야근한다고 응답했다. 일주일 평균 야근일수는 4일이었다.
야근 이유는 ‘업무가 많아서(56.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38.7%)’,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30.3%)’ 때문이라는 이들도 상당했다.
한국의 1인당 근로시간은 2015년 기준 연평균 2천113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근로시간 1천766시간보다 347시간 이상 높다.
과로사는 주로 야근이 많은 노동자, 교대근무자, 육체노동, 업무강도가 높은 직업군에서 발생한다. 많은 수의 직장인이 과로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