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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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맘‧직장대디 고용심리불안…상담‧조정 등 고충해결 –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맘․직장대디 권리구제상담과 함께 심리정서적지원 필요성 높아 – 자가진단 참여자 총1,143명 중 789명(69%) 스트레스 노출군, 231명(20%) 심리상담 요청 –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성평등노동인권지원단’ 상담심리사, 대면·비대면 심리상담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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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맘‧직장대디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감, 무기력, 우울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 이하 동부권센터)는 직장맘․직장대디 무료심리상담을 위한 자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 총 1,143명 중 789명(69%)이 스트레스 노출군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 자가진단 이벤트는 9월 24일~10월 6일까지 실시했으며, 총 15개 문항 중 9개 이상은 스트레스 고위험군, 6~8개는 스트레스 위험군, 3~5개는 스트레스 잠재군, 2개 이하는 스트레스 건강군으로 분류했다.
○ 센터는 코로나19장기화에 따른 노동환경의 변화(해고 등 불리한 처우)가 직장맘․직장대디의 스트레스 노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판단,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자 자가진단 이벤트를 실시했다.
□ 이 중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9%(99명), 스트레스 위험군은 18%(211명), 스트레스 잠재군은 42%(479명), 스트레스 건강군은 31%(354명)였다.
○ 참여자들은 스트레스 상황을 구체적으로 작성했는데, 임신 중 직장 내 괴롭힘, 직장과 육아병행으로 인한 피로, 독박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노동법적 도움과 함께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부권센터는 이들 중 231명(20%)이 심리상담을 신청해 센터 내 성평등노동인권지원단 상담심리사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 한편 동부권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장맘․직장대디 3고충(직장, 육아, 개인) 관련 상담부터 사적조정, 고용노동부 진정,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등 적극적으로 직장맘․직장대디의 고충해결에 나서고 있다.
#. 유산 위험으로 무급휴직 중이던 직장맘 A씨는 출산전후휴가를 신청했지만 오히려 사업주의 퇴사처리로 해고됐다. A씨는 동부권센터에 요청, 센터는 사업주와 직접 통화를 했으나 재직자가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에 센터는 직장맘 A씨 대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노동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출산전후휴가를 부여하지 않은 점, 출산전후휴가 중에 해고 처리된 점을 근거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출산전후휴가 부여의무 및 출산휴가기간 중 해고금지> 규정 위반임을 주장했다. 센터는 사업주와 장시간 협의 끝에 합의를 도출, 직장맘 A씨는 노동자 지위를 회복하고, 출산전후휴가 90일 및 육아휴직 1년까지 부여받아 사용 중이다.
#. 11월 출산예정인 직장맘 B씨는 코로나로 인해 회사가 어려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실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해고를 당하지 않을까’, ‘그러면 어떻게 하나’ 고민 끝에 센터에 상담을 문의했다. 이에 센터는 법률적인 자문과 직장맘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직장맘 B씨는 큰 위로를 받았다.
□ 아울러 2021년 개정된 주요 법률안과 최근 이슈가 된 육아휴직 복직 후 부당전보 등 모․부성보호법을 총정리해 총 4회에 걸쳐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알리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workingmom.or.kr)→자료실→발간자료→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동부권센터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모․부성보호 상담을 진행하며 내방상담, 전화상담 외에도 온라인(홈페이지, 이메일, 카카오톡)상담을 운영 중이다.
□ 김지희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맘이 모성보호제도를 사용하는 것에 극도의 불안감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고, 여기에 돌봄 공백도 커 권고사직문의를 하는 분들도 있다”며, “법률적인 안전망과 심리정서적 안전망, 둘 다 튼튼히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앞으로 직장맘․직장대디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붙임 1.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보도자료
♦ 문의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02-332-7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