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역 노동법률팀(이하 노동법률팀)은 9월, 10월 두 달에 걸쳐 상담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인노무사인 경우 전문상담역량이 충분하지만, 노무사가 아니지만 상담을 해야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하여 한 분의 내담자라도 더 신뢰감을 갖고 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입니다.
첫 번째 교육은 성동근로자복지센터 하윤성 공인노무사가 상담매뉴얼을 소개하며 상담 절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먼저 정보수집 과정에서 포인트는 기억이 왜곡될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보를 수집했으면 정보를 잘 정리해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쟁점을 나열하여 법률요건은 무엇이고, 장해물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담자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단답형으로 대답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담의 과정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는 각 센터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잘 판단하려면 사전에 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노동법률팀은 향후 지방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방법, 노동청 진정·고소·고발의 사례, 산업재해사건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동부지역 노동법률팀은 서울특별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성동근로자복지센터, 광진구노동복지센터,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동대문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 민주노총 서울본부 동부지역지부,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가 결합하여 매월 1회 회의를 진행하여 공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