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은 예전보다 상당히 관대해졌다. 사실상 제도적으로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 큰 걸림돌이 없다. 하지만 기업별로 온도 차는 여전하다.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보다 남성들의 육아휴직 사용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일률적이지는 않다. 대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보다 남성 육아휴직에 거부반응이 심한 곳도 있고 그 반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결국 남성 육아휴직은 기업문화의 문제이고 기업 오너나 최고경영자(CEO) 의지의 문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