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마을이 선택한 10월의 영화는 뉴욕타임즈 84주 베스트셀러 원작의 <어디갔어, 버나뎃>입니다.
코끝에 닿는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 11월의 첫째 날, 영화커뮤니티가 zoom에서 만났습니다. 어느새 다가온 가을의 설렘과 금방 사라질 계절의 아쉬움을 나누며 본격 영화얘기를 시작했습니다.
[10월 영화_어디갔어, 버나뎃](스포가 있어요~)은 과거엔 건축계 아이콘, 현재는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된 ‘버나뎃’이 갑작스런 FBI 조사 도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야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예요. 마리아 셈플이 쓴 소설이 원작인데요. 매력적인 인물들과 남극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특히 촉망받는 천재 건축가였던 버나뎃이 20년 가까이 경력이 단절되며 겪게 되는 무기력함 속에서 다시 열정과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며 여성의 삶, 열정, 삶의 의미, 가족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미지 출처_다음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버나뎃을 보며 나를 보는 기분이었다.’, ‘무언가 몰두하고 싶고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버나뎃이 일과 삶과 인생을 찾은 것에 같은 여자로서 박수쳐주고 싶다’, ‘유쾌한 영화지만 절대 유쾌할 수 없는 소재’ 라는 의견과 함께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11월은 영화커뮤니티의 두 번째 오프라인 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탈출하여 직접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글 기획협력팀 최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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