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남성 육아 휴직자가 5101명을 기록했다.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가 4872명, 지난해엔 76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이 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7~9월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11.6%로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속사정을 살펴보면 한 달 이상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은 드물다.
아빠들은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 대체인력 부족 등 현실적 여건 때문에 여전히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는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