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울시, 출생아수 7만명대·출산율 0.94명 급락…’백약 무효’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년간 △직장맘지원센터 설립 △일·가족양립지원센터 설립 △저출산대책 추진단 구성·운영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을 바탕으로 결혼·임신·출산 지원 및 자녀 양육부담 경감 정책을 펼쳐왔다.

그럼에도 시의 총 출생아 수는 지난 2014년 8만3771명, 2015년 8만3005명을 기록한 후 2016년 7만5500명(잠정)까지 추락했다. 합계출산율은 1982년 2.053명으로 인구대체수준(인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 : 2.1명) 이하로 하락했다.

시는 △신혼부부 장기전세 우선 공급 △난임 부부지원 △다자녀가구 주거 우선 공급 △국공립어린이집 2020년까지 2154개로 확충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2017년 출산율을 1.10명, 출산아 수 9만1000명 목표 아래 ‘결혼하기 좋은 서울, 아이 낳고 키우기좋은 서울’을 비전으로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저출산 대책 예산은 지난해 1961억3300만원에서 올해 2207억3300만원으로 12.5% 증액됐다.

일자리·주거·결혼 및 보육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커녕 현상 유지도 어려울 수 있다.

[기사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