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기업이 정부의 ‘근무혁신 10대 제안’ 중 ‘정시 퇴근하기’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00대 기업 일·가정 양립제도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162개사 응답) 이같이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일·생활 균형, 업무생산성 향상,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을 위해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마련하고 기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설문결과(중복응답) 기업들은 10대 제안 중에서 ‘정시 퇴근하기(48.1%)’, ‘연가사용 활성화(47.5%)’,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29.0%)’ 등을 올해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제도로 꼽았다.
기업들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선 ‘일하는 문화 변경(65.4%)’, ‘유연근무제 실시(26.5%)’, ‘출산및육아지원(25.3%)’,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14.2%)’, ‘재충전제도 도입(11.1%)’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