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육아휴직 급여 인상되지만··· 남성 휴직은 ‘글쎄’


육아휴직 급여가 9월1일부터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지역 남성 육아휴직은 아직 정착하지 못한 모습이다.

31일 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육아휴직 급여는 첫 3개월 간 40%(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에서 80%(상한 150만원, 하한 70만원)로 인상된다.

이어 부모가 순차적으로 같은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의 달’ 제도도 상한액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출산을 장려하고 부부가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육아급여 인상이 육아휴직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남성의 경우 급여보다 동료 간 눈치 때문에 휴직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최근 4년 동안(2014년~2017년6월) 전북지역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연평균 1654명이다.

이 중 남성은 95명으로 여성대비 6.8%에 불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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