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과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2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17년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일용직을 제외한 상용직과 임시직 등 고용보험 상시근로자 수는 126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5000명(2.7%) 증가했다.
30만명대 증가는 지난 2월 31만3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지난 2월 대비로는 4만2000명 증가했고,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업과 50세 이상 장년 계층의 증가였다.
연령별로는 지난 2월에 이어 50세 이상이 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9세 이하는 2.2%, 30~40대는 0.5%에 그쳤다.
사업장 규모별 증가율은 300인 미만 2.8%(25만5000명), 300인 이상 2.4%(8만명)로 중소사업체가 피보험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는 0.8%(8000명) 감소했지만, 300인 미만에서는 0.4%(1만1000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남성 피보험자는 전년 동월 대비 1.7%, 여성은 4.2% 증가해 여성 비중이 41.4%까지 높아졌다.
취업 상태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을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4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