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 이하 센터)는 지난 7월 11일(금), 광진글로벌가족센터에서 ‘2025 이중돌봄 직장맘·대디 경력유지 및 고충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중돌봄사례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이중돌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육아와 간병(요양보호)이라는 이중돌봄 책임을 지고 있는 직장맘·대디의 현실을 조명했다. 또한 이중돌봄 사례를 통하여 당사자의 고충과 필요한 도움을 파악하고, 나아가 경력 유지와 제도적 보완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나도 ‘이중돌봄(Double Care)’을 하고 있나?
– ‘이중돌봄’은 한 세대 내에서나 또는 세대에 걸쳐서 둘 이상의 대상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다중적이고 복합적인 현실을 드러내기 위해 개념화한 용어이다. 자녀 양육과 노부모 간병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더블케어’ 또는 ‘이중부양’이라는 용어로도 불리며, 최근에는 만혼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 과거에는 육아가 끝난 뒤 부모를 돌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늦은 출산과 부모의 고령화가 맞물리며 육아와 간병(요양보호)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적 돌봄 구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원하는 제도나 사회적 인식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 전문가 발제와 사례 발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전달’
– 공유회는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김지희 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송다영 교수가 이중돌봄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송 교수는 “이제는 돌봄의 대상자 뿐만 아니라, 돌봄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집중할 때” 임을 강조하며 이중돌봄의 개념 정립부터 한국과 일본의 이중돌봄 실태 비교, 정책 동향 등을 폭넓게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이후 제도와 사람 연구소 김정연 연구위원이 실제 이중돌봄 당사자의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한 사람이 동시에 자녀와 부모를 돌보면서 겪는 시간적·정신적 부담, 경제적 압박, 경력 단절 위기 등 다양한 문제들이 실감나게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현실적인 고충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 이중돌봄 ‘경력단절·경제적 부담·출산 기피로 이어지는 악순환’
– 이중돌봄 당사자들은 ▲일과 돌봄의 병행 어려움 ▲사회적 인식 부족 ▲경제적 부담 ▲심리적 소외 ▲정책 사각지대 등 복합적인 고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중적 비용부담은 큰 문제다. 자녀 양육과 부모 돌봄을 각각 별개의 서비스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중복된 지출이 발생하며, 이는 경력단절, 추가출산 기피,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이어진다.
–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중돌봄 당사자들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실정이다.
□ 이제는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
–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시작된 ‘한일 이중돌봄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중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제도적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 센터는 앞으로도 이중돌봄 관련 조사·연구, 정책 제안, 교육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직장맘·대디의 경력 유지와 일·생활균형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김지희 센터장은 “이중돌봄은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가족과 사회가 돌봄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붙임 : 1. 이중돌봄 사례 1부.
2. 이중돌봄사례공유회 사진 1부.
3. 서울특별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소개 1부. 끝.
※ 자세한 문의는 기획협력팀(02-335-0101)으로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