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동대문구평생학습관에서 ‘일·생활 균형 인식개선 교육’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모성·부성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생활 균형을 갖춘 고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생 심화로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동대문구는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일·생활 균형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일·생활 균형 인식개선 교육은 지역 내 중소기업 고용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의 김서룡 공인노무사가 강의를 맡아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별 일·생활 균형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고용주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와 다양한 일·생활 균형 제도들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서울시 ‘워라밸 포인트 제도’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도 안내했다.
동대문구는 내년부터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일·생활 균형 인식개선 교육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고용주들의 모성·부성 보호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여 경영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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