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야근하며 육아’ 사라졌나요?···갈 길 먼 ‘일·가정 양립’ 노사 인식차 뚜렷


연구원이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30~44세 임금노동자 1000명, 그리고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1000곳을 표본추출해 조사한 결과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이들의 인식 격차는 뚜렷했다. 먼저 ‘출산전후 휴가제도’의 경우 노동자의 66.8%는 ‘쓸 수 있다’고 응답했고 14.5%는 ‘쓸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사업체들은 81.8%가 ‘제도가 도입돼 있다’고 밝혔고 18.9%가 ‘제도가 없다’고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상황은 같았다. 직장에서 배우자 출산휴가를 ‘쓸 수 있다’고 답한 노동자는 39%, ‘쓸 수 없다’는 답은 29.5%였다. 나머지 3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면 회사들은 60.9%가 ‘쓸 수 있다’고 했고 39.1%는 ‘쓸 수 없다’고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쓸 수 있다고 답한 노동자는 10명 중 4명에 그치지만, 정작 이들이 일하는 회사들 10곳 중 6곳은 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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