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애 봐봐, 둘째 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내가 면전에서 던진 말입니다. 이때까지 미처 몰랐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잠시 눈앞이 아득해졌습니다. 그동안 육아는 온전히 아내 몫이었습니다.
5일간의 여름휴가 때 독박육아를 자청한 결과, 육아는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짧은 경험으로 모든 걸 다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육아부터 가사까지 혼자 다해야하는 독박육아는 몸이 지칠 때로 지쳐도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회사 복귀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