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감소한 저소득층 가계들이 여행이나 외식, 경조사비, 복권 구매 등 비고정적 지출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세 지출이 늘어나는 등 주거비 부담이 커진 부분은 연료비를 줄여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소득에는 소득계층 간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월평균 가계소득은 439만9190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어났다. 전체는 늘었지만 소득 5분위로 나눠서 보면 소득이 낮은 1, 2분위 구간 가계의 경우 소득이 줄었다. 소득 1분위 구간의 가계소득은 지난해 5.6%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