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아이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자신의 처지를 화투 용어인 ‘독박’에 빗대어 표현하는 풍조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맞벌이를 해도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이 쉽게 바뀌지 않은데다 남성들이 육아에 무관심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독박 육아’란 남편이나 아내, 가족 등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육아를 도맡아 하는 것을 뜻한다. 육아의 모든 책임을 ‘혼자서 뒤집어썼다’는 말이다. 이에 관한 책도 이미 여러 권 나올 정도로 독박 육아 현상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