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임산부 오니 지하철 배려석 ‘번쩍’…지자체들 저출산 정책 ‘기발’


결혼부터 보육까지 생애주기별 지원
경기도는 미혼 직장남녀 100명을 뽑아서 8월에 모임을 만든. 모임 이름은 ‘NEXT 경기 러브하트 봉사단’으로 토크콘서트나 강의를 듣고 봉사활동도 한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만남 주선 행사와 달리 이 모임은 1년에 네 번씩 자리를 갖게 된다. 김수연 경기도 인구정책 TF팀장은 “동아리 활동처럼 만남의 기회를 계속 갖고 자연스레 친분을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엄마들이 재취업을 돕고 자녀 장난감·옷 등의 물물 교환을 도와주는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9월께 열 계획이다. 여기엔 놀이터와 도서관이 생기고 부모 모임방도 들어선다. 육아용품을 기증받아 세척·수리·배달까지 해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품앗이’란 의미의 ‘수눌음 육아나눔터’를 현재 10곳에서 올해 15곳으로 늘린다. 엄마들이 공동 육아 모임 등을 자발적으로 조직하는 ‘사회적 돌봄 공동체’도 현재 26곳에서 30개까지 확대한다.

부산광역시는 임산부가 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에 다가가면 자리에 분홍식 불빛이 들어오는 게 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임산부에게 나눠준 자동 인식 장치를 센서가 감지하게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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