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이하 센터)는 사업장 인식사업을 재개하였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사업의 축소로 사업 진행을 중단하였으나 사업장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10인 미만의 실내모임이기에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였습니다.
강동구 소재 4개 어린이집의 취업규칙과 근로계약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보육’이라는 과제와 ‘노동권’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둘 다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구체적으로 살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장 인식개선 사업에서는 근로계약기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반복적으로 1년 단위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교사들의 지위와 수습시간, 단기계약 등에 대해 꼼꼼하게 질의하며 법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연차휴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회기연도로 연차를 계산할 것인지, 입사일로 계산할 것인지 어린이집마다 달랐지만 법이 명시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불가피하게 시간외 일을 하게 될 경우, 급여의 차이와 보상휴가 제도에 대해서도 메모를 하며 챙겼습니다.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 원장님은 “대규모 교육이 아니라 하나 하나 궁금했던 것을 꼼꼼하게 짚어주며 설명해주니 너무 좋다”며 “더 많은 어린이집에서 사업장인식개선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센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2, 3월에 접수된 사례를 챙겨 최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키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