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회의 중 팀장 발언 문제
차장(실장) 및 팀장 포함해서 14명이 되는 팀의 대리(여자)입니다.
이틀전 주임급 이상 팀 회의 참석으로 총 7명이 회의실에 모여 주간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업무회의 도중 약간의 사담이 진행되었고
저는 제 남편이 회사 체육대회 후 외박을 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얘기가 나온 바로 다음. 팀장(남자)이 제게
"남편분이 저녁에도 체육대회를 했나 보죠~" 라며 농담하듯 우스겟 소리를 던졌는데요.
순간 저는 얼굴이 새빨게 져서 부채질을 했고 회의 분위기는 싸해졌습니다.
분위기가 묘해져서 그 다음 바로 주임 한명이(남자)
"팀장님. 무슨 얘기 하시는 거예요. 여기서 그런 얘긴 아닌거 같네요~"라며
상황을 무마시켰는데. 그다음 팀장이 다시 하는 말이
"아니, 내말은 저녁에도 체육은 할 수 있잖아 으쌰으쌰"
하며 의자를 앞뒤로 흔들면서 웃고 있었습니다.
사실 차장님이 소집한 팀회의로 그 자리에 가장 상사는 차장입니다.(남자)
공식적인 자리에서 저런 말을 들었다는게
정말 치욕적이고 모욕적입니다.
당사자인 팀장은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채 회의는 종료되었고
회의실을 나오면서도 제게 사과는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자리에 복귀하자마자 메신저를 통해 차장에게
팀장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받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어제 낮에 팀장이 제게 사과 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 솔직히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저랑 이제 겨우 한달 반 같이 일했고 개인적인 친분은 없습니다.
(제가 그 팀에 새롭게 인사이동 됨)
그리고 기존에 그 팀에 있던 팀원들은 그간 팀장에게 언어적인 폭력으로
상처 입었던 일이 한두번이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제 사건은 증빙할 자료는 없지만
일부 팀원들에게 했던 조금 상식을 벗어난 언행은 메신저에 남아 있어
증빙자료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3건)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금일 중 저희 부서 총괄인 본부장에게 메일로 보고할 예정이고, 추가로 인총팀에도 문의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회사가 좀 젊은 편이긴 하나 이런 성적인 희롱 발언에 대해서는
그동안 큰 이슈가 없었던 만큼(제가 아는 부분에선 없었습니다)
이력이 없어서 인지 사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혹시 이런 부분이 법적으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고소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확실하게 팀장이 뉘우치고 다음부터는 어떠한 부분에서도 저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