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업무처리 중, 문의사항이 있어 업무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문의를 했지만 만족하지 못해서 같은말을 2~3번 한것 같아요.
잠시 후, 전화가 끊겼습니다. 제가 잘못 누른줄 알고 다시했더니.
"같은 말을 반복하길래 끊었고, 다른말 해보시라구요" 랍니다.
화가 났습니다. 찾아갔습니다.
왜 그러냐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경우가 있냐고.
그랬더니 오히려 저를 나무랍니다
사소한 것까지 가르쳐줘야 하느냐며 "꺼벙이이도 아니고" 라는 표현을 합니다.
아이씨~ 라고도 하고, 뭔가를 책상에 던지더니 나가려고 합니다.
예전에도 제가 그랬답니다. 예전에 도움받은 일이 있어 고맙게 생각했다고 하니
전혀 고맙다고 생각 안하는거 같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이야기하면 싸움이 될거 같아, 우선은 돌아와
그 상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이건 아닌거 같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메일 쓰기도 어려웠을텐데 썼다고 ^^ 이모티콘과 같이
살다보면 소소하고 신경쓰이는 헤프닝이 있는 것이라고
서비스의 중요성, 대화스킬의 중요성..자아성찰이 필요하다고
나중에 매점서 보면 달달한 커피나 한잔 하잡니다.
제가 받은 느낌은
오히려 저를 나무라는 것 같았습니다.
장난으로 넘어가려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그 사람의 사과까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사로써 자기 부하가 한 일에 대해
최소한 미안한 분위기는 띄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내일 아침에 그 상사에게 찾아갈 생각입니다.
저희 회사에는 고충처리위원회가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결국 온 동네방네 소문 다나고
신고한 사람도 같이 죽일 넘이 되는 그런 분위깁니다.
제가 이 일을 신고한 들..
사소한 일로 넘길것이고, 제가 피해볼것은 뻔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문의하고,
나름 그 상사에게 가서 따져 묻는 일 뿐인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 나눠주세요.
내일 이후에 조언을 보더라도
내일 이후 이런일을 당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