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이 두렵네요
안녕하세요~
현재 14개월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현재 육아휴직중이구요..
12월 17일이면 육아휴직이 끝나게 되서 회사에 연락을 해 봤습니다.
저희 회사는 40명 정도가 근무하는 소규모 중소기업입니다.
제자리는 이미 다른분이 근무중이시구요. 저는 복직이 어려울거란 판단을 하고 있었습니다.
담당자한테 복직이 어렵겠죠? 라고 물어봤더니 네~ 라고 해서 저는 "그럼 퇴사처리 해주세요"라고 했고 사유는 회사 경영악화로 인한 권고사직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는 퇴사처리를 하려고 보니 권고사직으로 하면 회사에 과태료 500만원과 기록이 남아서 안된다고 본인 의사에 의해 퇴사하는걸로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복직할 의지가 있었지만 회사사정상 퇴사하게 되는거라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복직을 하라네요~
근데 제가 두려운건 이 일로 회사와 제가 감정적으로 좀 안좋아져서 복직하기가 두렵다는 것입니다.
복직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근무하면서 제 스스로 퇴사하게 하려고 얼마나 눈치를 줄지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회사에서 육아휴직을 했던사람도 또 복직하는 사람도 제가 유일합니다.
대부분 출산휴가가 끝이었고 육아휴직을 신청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가 육아휴직을 낼때도 회사에서는 제가 관두는걸 전제하에 승인해줬다고 하는군요..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육아휴직은 신청하면 조건없이 무조건 회사에서는 승인해 줘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건 복직의 의미가 육아휴직 전 동일 근무조건과 동일 급여 동일 직군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요?
회사에서 월요일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던데~
가면 분명히 예전 근무조건을 동일하게 적용 시켜줄거 같진 않습니다.
이럴경우 제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