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해고통보를 받은후…두번째상담
두번째 상담입니다.
1월7일 회사 상무님한테 정식으로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녹취도 했구여.
사유는 임신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전 권고사직이면 받아들일수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렸고 해보통보라면 정확한사유와 날짜가 적힌 문서로 받겠다고 말씀드렸으나 문서로는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면담을 끝냈습니다.
그 후 바로 관리실 실장님과 다시 면담을 하였고 관리실 실장님은 해고가 아니라 권고사직이라고 정정을 하였습니다. 사유는 임신이랍니다. 이 사유를 전한 실장님마저도 이건 부당해고라고 시인하셨습니다. 이 모든내용 녹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아침부터 출근부에 제 이름과 해고 통보를 받은 사람들의 명단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정상출근하여 일을 하고 있고 회사 단체 산행에도 빠지지 않는등 제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려는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저희 본부장한테 사장님의 의도를 들었습니다. 상황이 힘들어지면 제가 전문가를 고용해서 대처할꺼라는 얘기를 보고받으신 사장님이 시간을 두고 어떻게 해서든 내보낼 생각이시고 번복할 의사가 없음을 알게되었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니 마냥 이렇게 버티고 기다리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힘없는 개인이라 회사에서 마음 먹으면 어떻게 해서든 내보낼수 있는건 아닐지 걱정 됩니다.
*상무가 해고라는 구두 통보를 하였지만 실장이 다시 권고사직이라고 수정한 상황이고 출근부에 제 명단이 빠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뭔지 궁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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