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휴직 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제가 작년 9월에 출산휴가 3개월과 육아휴직 3개월을 신청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5일 육아휴직을 추가로 9개월 더 사용하기를 요청했습니다.
팀장님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팀장님께 카톡으로 요청했습니다.
(프로그래머라 메일외에 카톡으로 일 관련해서 자주 주고 받습니다 ^^;; )
그런데 경영팀에서 1~2개월 정도만 쓰라고 했다 하더군요.
그래서 회사로 직접 찾아가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기에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하고 싶다' 라고 관련부서의 이사님께 제 의사를 다시 한번 전했습니다.
이사님은 저희 팀 이사님과 상의 후 다음날 전화를 준다하셨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아무런 연락이 없으셨고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이사님은 '9개월은 너무 길다며 3개월이 어떻겠냐'고 하셨고 제가 그럼 '6개월만이라도 안되겠냐'고 다시 여쭸더니 다시 상의 후 3월 24일 전화 준다고 하셨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으시네요.
3월 24일이 출근날짜인데 어떻해야 하냐고 했더니 3개월이든 9개월이든 어차피 휴직할거 아니냐고 하셨고, 결국 처음 육아휴직 기간 종료되고 3월 24일 출근하기로 한 날이 지난 상태입니다.
육아휴직 기간이 아니라 하루 하루 지날수록 걱정만 늘어나네요. 지금 제가 육아 휴직을 추가로 신청한 것은 카톡의 대화 내용뿐이고, 아무런 자료가 없습니다. 전화 통화 내용이라도 녹음할걸 이라는 후회가 드네요.
아직 전화로 답변이 없으시지만 3개월만 쉬라고 강요하실거 같습니다. 9개월 쉬나 3개월 쉬나 아기를 돌볼 사람이 없는건 마찬가지 아니냐고 하십니다. 물론 그렇지만 9개월이면 아이가 좀더 커서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될듯 싶습니다. 지금 6개월인데 말도 못하는 아이를 다른사람에게 맡기느니 회사를 그만 둬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제가 바라는것은 회사가 6개월 쉬고 복직하라는 것이지만…
3개월만 쉬라고 할경우에는 남은 육아휴직 9개월을 쓰고 퇴사 할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권고한대로 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둬야 할것 같거든요.
또한 지금 육아 휴직 기간이 지나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출산휴가 까지해서 작년에 회사에서 일한 기간이 12월 23일 까지로 근무일수가 1년의 80% 이상이 되어, 작년과 동일한 휴가 일수를 모두 받을 수 있는게 맞나요? 5년이상 근무해서 특별 휴가 2일이 추가 됐지만 그 특별 휴가는 못쓰더라고 법적으로 보장된 휴가는 받을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받을 수 있다면 휴가를 지금 기간에 쓰고, 추가분의 육아 휴직기간을 늦춰서 요청하면 될거 같아서요.
일반 휴가도 거부당하면 법적으로 대처 할수 있는지도 알고 싶네요.
작년 휴가 일수는 4년이 지나 15일에 2일 추가된 17일이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육아 휴직 12개월을 모두 쓰신 과장님이 두분계십니다. 그런데 이젠 회사사정이 괜찮아서 앞으로는 육아 휴직을 길게 허락해주고 싶지 않다고 하셨네요. 회사에 사람이 모자르다고 하시지만 제가 팀원들에게 알아본 결과로는 별 무리가 없는 걸로 보입니다. 팀장님도 괜찮을거 같다하셨구요.
회사가 사정이 안좋을때만 사원의 사정을 봐주는 척하는 회사가 좀 얄밉기도 하네요.
구두로만 진행이 된 상태라 제가 원하는대로 진행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이번일로 낮엔 아이보고 밤엔 육아 휴직 때문에 잠을 못이루고 있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