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육아 휴직에 관한 질문
저는 내년 1월 24일 출산예정인 직장맘입니다. 출산 휴가 후 바로 육아 휴직을 연이어 하고 싶은데 출산 휴가 후 복직은 못할 거 같습니다. 아기를 키워주실만한 분이 주위에 없기도 하고 야근과 주말 근무가 다반사라 양육과 회사 생활을 같이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의류 디자인 하는 쪽이라 유행에 민감하다 보니 육아 휴직 1년 후엔 복직하기가 사실상 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신청하면 회사입장에선 한사람의 직원 때문에 다른 직원들의 부담과 회사의 피해가 예상되는 바 출산 휴가 후 바로 육아 휴직을 하겠다고 하면 허락을 안 할 거 같고, 출산 휴가비도 2달은 회사에서 부담해야 되는 상황에서 출산 휴가까지 달가워하지 않고 퇴사를 권유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퇴사의사를 밝히지 않고 출산 휴가를 갔다 와서 한달 지나서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하면 (한달의 여유를 두고 회사에 육아휴직의사를 밝혀야 된다고 알고 있음) 한달동안 회사를 다니는 것도 정말 아닌 거 같습니다.
솔직히 회사 입장에선 본인 입장만 생각하는 얌체같은 직원일 거 같아 제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의논하기가 좀 겁납니다. 하지만 저희 가정 경제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아 돈은 필요한데 그냥 다 관두고 나오기도 쉽질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어떤 권리가 법적으로 있는지 잘 몰라 이렇게 문의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