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심리치유 프로그램 신청합니다.
현재 아이둘을 키우면서 직장 생활을 하고있는 직장맘입니다.
저는 전문직이 아니 행정사무직으로 직장생활 10년을 해왔지만, 특별한 직업에 대한 경력이라던지 전문성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할때 그나마 일본어라는 특기가 있어서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일본어 번역 및 통역 업무를 업으로 삼고싶어서, 철도신호기술 관련 회사에 들어가서 일본어 기술서 번역 및 업무연락 등의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인수합병되면서, 일본어 관련 일은 점점 사라지다가 결국에 일반 행정사무직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지금은 전혀 일본어를 사용하지도 않고 그냥 단발성 행정업무만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10년이라는 직장생활로 과장이라는 직함과 급여도 올랐지만, 항상 회사에 출근하면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보람도 가치도 느낄수 없습니다.
그저 복지가 좋은 회사에 급여도 그래도 중소기업보다 많이 받기 때문에 또 아이둘을 키우는 맞벌이 직장인으로 쉽게 직장을 그만둘수가 없습니다.
남편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다른 직장인들도 다들 고충이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무실내에서의 저의 존재감은 너무도 낮고, 그로인해 자존감도 낮아지고 의기소침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전 항상 뭔가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싶은 그런 일을 꿈꿉니다. 하지만 내가 무얼 잘 할수 있을지 확신이 없습니다.
2년전쯤 회사내 경영악화로 간접인력을 축소하라는 방침이 나왔습니다.
그때 저는 지원업무를 보는 팀으로 전원 간접인력이었고, 그래서 팀에서 4명이 직접인력(돈버는 인력)팀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한마디로 나는 IT설계자도 아닌데 그쪽으로 발령이 나서, 꼭 IT설계자처럼 숨겨진 인력으로 있지만 하는 일은 똑같은 행정지원 업무입니다. 팀내에서도 내 정체성을 모르겠고, 눈치만 보입니다.
현재 회사 경영사정도 좋지않아, 곧 조직개편이 나면서 인력조정(해공)이 있지 않을까 소문이 자자합니다.
저는 그때 희망퇴직자를 받는다면 신청해서 퇴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정확한 것도 아니고, 그것만 마냥 기다릴수도 없고, 또 인력조정이 없으면 계속 이렇게 직장생활을 이어가야할지도 걱정입니다.
항상 소극적으로 수동적으로 인생을 살아온것 같습니다.
좀더 나에 대해 알고, 내가 무얼 잘 할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자신감을 찾고 싶어서 심리치유 프로그램에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