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충
안녕하세요~ ^^
저는 서울로 직장을 다니고, 6살 딸과 4살 아들을 둔 직장 맘 입니다.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전념하다가…
배우자의 외도로 취업을 해 서울로 직장을 다니고, 별거한지 3년이 넘었습니다.
이혼을 요구해도 들어주지도 않고, 아이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고 그 외에 시간은 시어머님이 돌보고 계세요.
애들 아빠랑은 한 달이 가도 얼굴 마주칠 일이 없는데..
매일 마주치는 시어머니의 잔소리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구요.
계약직인 회사는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사람들을 내보내고 있어 심리적으로 얼마나 불안한지 모릅니다.
아침에 7시도 안되는 시간에 집에서 나오고,
회사일이 많아 퇴근하고 집에 가면 거의 10시가 됩니다.
토요일은 애들 돌보고 일요일은 청소며, 밀린 빨래, 회사 업무 등…
저를 위해 쉴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조울증인지 우울증인지…
심리상태도 매우 불안정함을 느끼고,
저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미친X처럼 화를 내거나,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
회사일, 집안일 모두 힘들어도 참을 수 있을거 같은데요…
아이들에게 제 감정을 풀어버리는 그런 언행들로 하여금 상처를 주는 일이 잦아 졌어요~ ㅠ.ㅠ;
지금 상황에서 이혼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불안한 직장 생활.. 그러나 그만둘 수 없는 상황… 저 스스로도 통제가 안되는 심라 변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