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과도한 업무
이제 임신 10주차 되는 직장인입니다.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과도한 업무로 인해 고민이 있습니다.
팀내 인력이 계속 충원되지 않아 채용되지 않은 팀원의 업무를 원래의 업무에 더하여 맡게 되었습니다. 임신 4-5주차(2월 말)에 임신사실을 당시 팀장에게 전달하였고, 암정이 필요한 시기였음에도 팀내부 사정 때문에 제 업무 외에 업무를 당분간 맡아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3월 초 인사이동으로 팀장님이 바뀌게 되었고 4명중 2명이 교체되고 신규직원이 들어오는 상황이라 팀장님께 임신사실만을 알리고 계속 업무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제가 덤으로 맡고 있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신규직원이 곧 채용될 중 알았지만, 아직도 채용인원 5인중 2명이 채용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제가 맡은 업무는 현재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구요.
임신 7주차(3.11) 약간의 출혈로 2주동안 휴식할 수 있는 진단서 발급이 가능했지만 회사 업무가 걱정이 되어서 3일만 병가를 내고 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9주차(3.27일) 배에 통증이 잇어 식사를 못할 지경이어서 오후에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오후에 반차를 내고 쉬었습니다. 지난주 제가 덤으로 맡고 잇는 업무와 관련된 어시스턴트가 와서(3.26일 출근) 업무를 조금씩 인수인계하겠다고 팀장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3.27일) 팀장님도 그 때는 그렇게 하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오늘(3.31) 갑자기 팀회의 시간에 공개적으로 새로 온 인력에게 일을 떠 넘기려 한다는 황당한 질책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계속 덤으로 맡은 업무의 마무리까지 저에게 하라고 할 것 같습니다.
임산부에게 업무 외의 과도한 업무(1인 이상이 종일 매달려야 하는)를 맡기는 것이 정당한지요? 팀내 사정을 이해하려고 의사의 권고기간도 줄이고 최대한 업무에 노력했다고 생각햇는데 오히려 일을 떠넘긴다고 공개적으로 질책을 받게 되었는데 이것이 정당한지, 이를 문제 삼을 수 있는지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자꾸 팀내의 한사람에게만 업무를 집중시키고, 팀내 업무분장에 대해 이야기하면 원래 일은 하는 사람이 하는 거라며, 팀웍만 강조하고 같이 해야 하는 업무라는 식으로 밀고 가는 것도 이제는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