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직장내고충 및 육아휴직 문의
안녕하세요
11월19일이 예정일로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는 예비맘입니다.
콜센터 운영팀장으로 근무를 하다가
임신으로 인하여 콜평가를 하는 업무로 보직 변경을 하였으나, 해당 센터가 계약이 종료되어 7월에 회사 내 다른 쪽으로 부서 이동이 되었습니다.
어떤 부서든 열심히 오래동안 근무할 사람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건 압니다. 저 또한 얼마 있지 못하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해야하는 상황에 제가 가야할 부서에게 미안했습니다.
어느 부서에 있던 회사에서 열심히 한건 같은데 왜 미안해야하는 모르겠지만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부서를 옮기고 얼마 안되서 임산부인 제가 고열과 설사로 아프게 되어 아침에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을 했고 반차를 요청했습니다.
회사 근처 병원을 추천했지만 저는 제가 다니는 병원을 가길 원했고 그렇게 반차를 쓰고 병원에 가니 장염이라고 쉬라고 하더라구요. 다음 날 아침에 아무것도 못먹은 저는 빈혈증상으로 연차를 사용하였고 그렇게 하루 반을 쉬고 오니 회사에서 한마디 하더군요.
“부서 내에서 임산부 온다고 했을때 다들 안 좋아했다”
대 놓고 얘기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저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몸 관리 못한 제 잘못이라고 했구요. 왜 그렇게 서럽던지..
여기는 2주단위로 미리 스케줄을 짜놓기때문에 정해진 스케줄과 본인 업무는 소화해야합니다. 저 또한 정해져 있는 평가콜수를 채워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루 반을 쉬어서 제 할당량을 못한 것을 집에가서도 일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저에게 임신소양증이라는게 찾아왔습니다. 밤마다 간지러움에 잠을 자지 못하고 피곤함을 이끌고 회사를 출근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주말에 임신소양증이 심해졌고 월요일 아침에 저의 몸상태는 최악에 다달아 이대로 출근은 힘들 듯하여 오전 반차라도 요청하고 병원 산과와 피부과를 진료받고 허겁지겁 택시타고 출근했습니다.
역시나 회사에서의 눈초리는 좋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선배가 회의실로 불러서 최근 한달이내 병원을 너무 자주 간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기 안좋다. 이전에 근무하신 분은 다리를 절면서도 출근했었다. 등등을 말씀하시며 또 한번 얘기하셨습니다
“부서 내에서 임산부 온다고 했을때 다들 안 좋아했다”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였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음을.. 당연히 모르시겠지요..
이해한다고 해도 어떻게 다 이해하겠습니까
자살충동에 살을 찢어버리고 싶고, 정말 퇴직까지 생각하게 만들었던 그 상태를 아실리가 없겠죠
이렇게 여러차례 상처를 받고 나니 퇴직을 생각하다가 임신중 육아휴직이 가능하다고 하여 확인해는 중에 이렇게 글을 남겨 문의를 드립니다.
현재 8월이기때문에 11월19일 예정이로 아직 출산휴가는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데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건지요
그러면 육아휴식은 몇일을 쓰게되는거고 언제부터 출산휴가로 되는건지요
그리고 제가 아직 25주차이기때문에 정기검진을 갈 경우 2달에 1번 회사에서 보내줘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거리상에 따라 다르지만 ) 그에 대한 처리는 회사에서 안해줄 경우 법적인 문제가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아직까지는 임산부가 직장을 맘껏 다니기에는 좋은 환경은 아닌거 같습니다. 임신을 한게 죄가 되는 느낌이네요. 아님 저희 회사만 그런건지..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