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코리아] 일본으로 한국 청년들이 달려가는 3가지 이유를 생각해보자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일본기업 채용박람회’에는 서류지원자만 2,380명이 몰렸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겨우 2회차를 맞은 이 박람회의 참가지원자 수는 1년 새 약 2,000명에서 2,400명으로 20%나 늘었다.
일본의 취업시장은 구직자의 입장에서 초 호황기를 맞고 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올 봄 졸업한 일본 대학생의 취업률은 97.6%로 조사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고졸자 취업률 역시 99.2%로 26년 만의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저출산·고령화로 대학생 및 지식인층이 급격하게 얇아지며 정부가 외국인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학비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유학생들을 위한 지원도 넉넉하다는 평이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의 ‘2013년 사비 외국인유학생 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의 한달 생활비는 전국 평균 8만8000엔(약 88만6500원)으로 지난 2014년과 2105년 일본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2.7%, 0.8%)을 반영하면 대략 92만원 꼴이라고 한다.
이는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를 보낸 부모들이 등록금을 제외하고 부담해야 하는 생활비(자취 평균 66만 원, 하숙 62만 원 + 주거비용 제외 평균 생활비 40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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