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독박육아④_기고_”육아는 부부가 함께”···산후우울증, 가족 관심이 ‘중요’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증 증상을 앓는 질환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모 10명 가운데 한 명이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산후우울증의 원인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출산 후 오는 육체적 고통, 양육부담을 전가하는’독박육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심한 감정 기복,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산후우울증을 겪는 엄마는 아이의 건강뿐 아니라 두뇌발달도 해치는데 이런 영향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산후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후우울증에서 비롯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의 관심과 육아 지원이 산모의 정신 건강에 보탬이 됩니다. 특히 남편은 ‘아이는 부부가 함께 기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양육에 참여해야 하며, 가족들은 산모가 “우울하다”고 말하는 등 산모가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