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으로 인한 상담신청
안녕하세요..
혼자서 고민만 하고 있다가 도저히 답이 없어 이렇게 상담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 8월에 임신 사실을 알게되었고.. 내년 4월초에 출산예정입니다.
직업 특성상 1월부터 7월까지 야근도 많이하고 업무가 굉장히 많아 사람이 없으면 안되는 업무라
저땜에 피해볼거를 염려하여 임신사실을 알자마자 전 연말까지 다니고 퇴사할테니 맘편히 경력직을
구하시라 말씀드렸고.. 회사에서는 그래도 있는 사람이 같이 일해주면 좋으니
힘들더라도 1월까지는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받아 수긍을 했습니다.
대신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까지 써주신다는 말씀을 들었구요…
저는 당연히 1월까지는 출근 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지난 화요일날 실장님께서 아는 언니가 있는데 일을 잘해서 다니기로 했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시길래 그럼 언제부터 오시는거에요?하고 물으니
갑자기 저한테 결정을 빨리 해달라 하시네요… 올 사람이 있으니 그만 퇴사하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은것마냥 너무 당황스러웠고..
퇴직금도 이미 11월말일까지 계산되어 있더라구요
저한테는 귀띰도 안해주시고.. 이미 세무사님과 남아있는 직원들은 다 말이 되어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구 처음엔 출산휴가+육아휴직까지 해주신다고 했던 분이
그럼 24개월동안 재직이 되어있어야 하니 기간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안되겠다하시고
그럼 출산휴가와 실업급여만 받을수 있게 해달라 하니
신규직원고용지원금을 받아야하니 그것조차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 지원금조차 워크넷에 새로오실 분 이력서 올리게 하셨고 부당으로 받으실려고 하시는중)
몇일사이에 정말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나 싶고.. 잠을 잘수도 없이 상처도 너무 크고 괴로워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회사에 요구할수 있는 부분이 있나 궁금합니다.
제가 그럼 퇴사 안 하구 출산하구 육아휴직으로 1년 쉰 다음에 복직하겠다고 해야할지..
그러면 엄청난 눈치를 주시겠죠….
올해 휴가도 5개나 남았는데.. 이게 근로계약서도 없고.. 연차라고 명확히 표기된것도 아니라
연차수당까지 요구할수 있는건지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