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에서의 괴롭힘등으로 고뇌가 있어 상담 드립니다.
직장 사내 부부입니다.
사내 연애부터 결혼, 임신 후 출산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습니다.
결혼과 임신을 공지하자 이를 이유로 퇴사를 요구 받았고, 임신 중 업무 과다로 인하여 대체 인력을 요구하였으나 이를 들어주지 않아 잦은 야근을 하였고 조산 위험으로 입원을 해야했지만 대체인력이 없어 출산 전날까지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출산 휴가중에도 업무처리를 도와달란 연락을 종종 받았으며, 출산휴가 들어간 기간 동안 거래 업체로부터 큰 컴플레인이 들어와 해당 책임 회피를 위해 신랑을 통하여 퇴사를 권유 받았었습니다. 해당 컴플레인과는 전혀 무관하며, 출산휴가 기간에 발생된 일이므로 내용조차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우여곡절 끝에 복직은 하였지만, 제가 진행하던 업무는 이미 다른 사람이 하고 있었고 해당업무를 다시 하겠다고 하였지만 번번히 거부되어 기존에 하던일은 거의 없이 지냈습니다. 연초에 출산휴가를 갔는데 전년도 매출에 기여한 부분이 상당하나 해당 공로는 다른직원이 가져가 포상등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연말쯤 조직변경으로 원래 하던일로 복귀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업무변경을 권하며 기존 업무에서는 손을 떼고 다른 부가적인 업무를 지시하여 본업무와는 다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밀로 사내 연애시절부터 한 직원이(현재는퇴사) 밤11시에 집앞에서 스토킹하고 개인 사생활을 회사에 소문내 인사팀에 안 좋은 이야기를 하여 면담 및 경고를 받은 적이 있으며, 관련된 많은 괴롭힘과 성희롱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둘째 임신중(9주)으로 단축근무를 할 수 있지만 업무량이 많아 모두 소화하고자 이를 신청하지 않고 근무 중에 있습니다.
최근 자녀가 질병으로 인하여 밤새 간호를 하느라 부부가 모두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더불어 오전에 어린이집에 맡긴 아기상태가 좋지 않아 급히 하원을 시켜야 해서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팀장의 승인을 받고 아이를 하원시키고 점심시간 내에 복귀하였습니다. 이후 부부가 수면이 부족하여 사내에 규정된 3시 휴게시간부터 휴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곤한 나머지 알람을 듣지 못하고 정해진 휴게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복귀 하였습니다. 이를 문제로 부사장과 인사팀장이 시말서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근태도 성실히 하였고, 휴게시간에도 열심히 근무하는 성실함을 보였으나 (출퇴근 기록 및 휴게시간 근무 cctv등으로 확인가능)상습적이지도 않고 한번의 휴게시간 초과를 문제 삼아 구두 경고 및 사유서가 아닌 시말서를 강요하였습니다.
사유서를 제출하였으나, 인사팀에서 반려, 팀장에게 개인적으로 압박을 하여 시말서를 제출하도록 강요 하였습니다.
내년 부부가 모두 진급 대상으로 시말서 제출시 이를 문제로 진급에서 배제시키거나 둘째 출산휴가 후 해당 시말서로 복직을 안 시켜주거나, 또다시 업무 변경, 퇴사를 권유 받을까 걱정 입니다.
사내 직원이 3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저희 부부의 동태를 살피며 지나친 간섭과 과도한 처벌을 요구하는 등의 지금까지의 상황들의 증거(녹취 등)들을 취합하여 7월부터 시행되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응 할수 있을지요-
괴롭힘 대상자가 직급자, 인사팀장으로 사용자측이기에 별도의 사내 신고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사내부부로 남편이 부당대우를 받을까 제대로 처신을 못하였지만, 오랜기간 지속적인 괴롭힘에 힘들어 대응하고자 합니다.
현명하게 처신 할 수 있는 방안 제시부탁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