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애정 선생님의 2023년 2월 22일 이메일에 대한 답신
본 건은 아래 이메일 내용에 대해 검토한 결과입니다.
---------------- 본 건 메일 내용 전문 -----
교수님, 안녕하세요. 행정실 직원 권애정입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 메일 드립니다.
김현경 선생님, 인명희 근로학생, 제가 근무하는 날 일 입니다.
김현경 선생님에게 행정실에서는 점심을 먹지 말자고 의견을 냈는데, 언성이 높아졌고, 인명희 학생에게서 시끄러워 낮잠을 자지 못하겠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싸움이 날 것 같아서 그러면 양명심 교수님과 같이 얘기해 보겠냐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양명심 교수님은 저희 셋을 두고 저는 사무보조직이고 김현경 선생님은 행정실 책임자이기 때문에 제가 의견을 따라야 하고 행정실에서 점심을 먹는 것은 해도 된다고 마무리 하셨습니다. 저는 행정실 안에서 직급의 차등이 있는 줄 알지 못했고, 단순히 계약직 직원인 것으로만 알고 업무했습니다. 또 김현경 선생님은 저와 같은 동네에 사는 중고대학교 후배로 존중할 대상으로 생각했고 명령에 따라야 할 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이 사건 이후로 제가 행정실 내에서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고, 업무 시간에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양명심 교수님이 시키신 화장실 냅킨을 교체하는 일, 무거운 물통을 나르고 정리하는 일, 도서관에 책더미를 나르는 일 등을 하면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사무직으로 일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업무를 하게 되니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더미를 나르는 일을 하고 나서는 몸이 많이 아팠고, 몸이 아프니 더욱 감정이 슬퍼졌습니다.
상장에 직인을 빠뜨린 것과 지각에 대해 사유서를 쓰면서도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으로 부족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민 끝에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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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최초 메일에 대한 보완 자료를 추가하여 검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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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선생님, 인명희 근로학생, 제가 근무하는 날 일입니다.
→→→ <일전에 메일에서 정정한 것처럼 인명희 씨는 수업조교 선생님입니다. 근로학생이라고 인식한 것은 평소에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경 선생님에게 행정실에서는 점심을 먹지 말자고 의견을 냈는데, 언성이 높아졌고, 인명희 학생에게서 시끄러워 낮잠을 자지 못하겠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 <언성이 높아진 날 “점심을 먹지 말자고 의견을” 낸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제안을 했고, 김현경 선생님이 한동안 새천년관 1106호에서 도시락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날 당일은 김현경 선생님이 요거트를 먹고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먹지 말라고 권애정 선생님이 말을 해서 언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인명희 수업 조교가 사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의 부당성에 대해서 따졌고, 언쟁이 심해졌다고 파악됩니다. >
싸움이 날 것 같아서 그러면 양명심 교수님과 같이 얘기해 보겠냐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양명심 교수님은 저희 셋을 두고 저는 사무보조직이고 김현경 선생님은 행정실 책임자이기 때문에 제가 의견을 따라야 하고 행정실에서 점심을 먹는 것은 해도 된다고 마무리 하셨습니다.
→→→ <권애정 선생님도 인정한 것처럼 양명심 선생님은 단순히 직급으로 사무실에서 식사문제를 조정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먼저 행정실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본 모빌리티 인문학연구원에서는 규제를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고, 이에 대해서 계속 갈등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행정실 내 위계를 설명한 것입니다. >
저는 행정실 안에서 직급의 차등이 있는 줄 알지 못했고, 단순히 계약직 직원인 것으로만 알고 업무했습니다. 또 김현경 선생님은 저와 같은 동네에 사는 중고대학교 후배로 존중할 대상으로 생각했고 명령에 따라야 할 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 <직급이 차등이 있는 줄 알지 못했다는 것은 권애정 선생님의 혼자 생각일 수 있습니다. 공문 시행으로 전달된 <행정실 업무 분장>에 행정지원직과 사무 보조직이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행정실 내에서 “중고대학교 후배”라는 생각이 오히려 잘못된 시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후배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건에서 사실관계는 신뢰성 담보를 위해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확인한 바에 의하면 명령을 내리고 받는 수직적 문화가 행정실 내에 형성되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제가 행정실 내에서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고, 업무 시간에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도시락 문제로 감정적으로 상호 편하지 않은 기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돌림이라는 표현이 성립되려면 업무에 연락 누락으로 괴롭히는 등 그 징표가 있어야 하는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와 같은 일은 없었고, 권애정 선생님도 관련해서 특별히 명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양명심 교수님이 시키신 화장실 냅킨을 교체하는 일, 무거운 물통을 나르고 정리하는 일, 도서관에 책더미를 나르는 일 등을 하면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 <화장실 냅킨을 권애정 선생님이 늘 한 것이 아니라고 확인되는데 눈물이 나는 등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화장실의 경우 연구교수님이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무거운 물통을 나르는 일도 조력을 받은 적이 있고, 또 조력을 구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주 업무는 권애정 선생님 담당이 맞습니다. <행정실 업무 분장> 참조.>
사무직으로 일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업무를 하게 되니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더미를 나르는 일을 하고 나서는 몸이 많이 아팠고, 몸이 아프니 더욱 감정이 슬퍼졌습니다.
→→→ <사무직으로 일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선생님이 판단하는 것과 달리, 우리 연구원의 모집 공고에는 ‘사무보조’직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무를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판단됩니다. 일에 귀천이 없는데 왜 슬픔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예시한 것처럼 화장실 화장지 교체가 그렇게 “생각지도 않은 일”의 예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책 정리는 1회였다고 생각되는데 그 일로 건강이 악화될 정도인지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당시 책 정리에서 업무분장을 하였고, 다른 작업자들이 업무를 태업했다고 볼 근거가 없습니다. 또한 선생님이 제출한 내과 진단서에는 다른 병명과 요통이 적혀 있고 인과관계를 확인할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상장에 직인을 빠뜨린 것과 지각에 대해 사유서를 쓰면서도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으로 부족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사유서 제출 지시는 지시 받는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지시하는 사람의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특별히 다툼의 여지가 없습니다.> -끝-
원장님이 양명심이라는 중간관리자를 통해서 저에게 답변이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